Daily Bible Reading

[2020.04.03] 말씀읽기 - 욥기(Job) 29~30장

욥기

29장

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1 Job continued his discourse: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2 How I long for the months gone by, for the days when God watched over me,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3 when his lamp shone upon my head and by his light I walked through darkness!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4 Oh, for the days when I was in my prime, when God`s intimate friendship blessed my house,

5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5 when the Almighty was still with me and my children were around me,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6 when my path was drenched with cream and the rock poured out for me streams of olive oil.

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7 When I went to the gate of the city and took my seat in the public square,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8 the young men saw me and stepped aside and the old men rose to their feet;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9 the chief men refrained from speaking and covered their mouths with their hands;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0 the voices of the nobles were hushed, and their tongues stuck to the roof of their mouths.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1 Whoever heard me spoke well of me, and those who saw me commended me,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2 because I rescued the poor who cried for help, and the fatherless who had none to assist him.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3 The man who was dying blessed me; I made the widow`s heart sing.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4 I put on righteousness as my clothing; justice was my robe and my turban.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5 I was eyes to the blind and feet to the lame.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6 I was a father to the needy; I took up the case of the stranger.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7 I broke the fangs of the wicked and snatched the victims from their teeth.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8 I thought, `I will die in my own house, my days as numerous as the grains of sand.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19 My roots will reach to the water, and the dew will lie all night on my branches.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0 My glory will remain fresh in me, the bow ever new in my hand.`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1 Men listened to me expectantly, waiting in silence for my counsel.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2 After I had spoken, they spoke no more; my words fell gently on their ears.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3 They waited for me as for showers and drank in my words as the spring rain.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4 When I smiled at them, they scarcely believed it; the light of my face was precious to them.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25 I chose the way for them and sat as their chief; I dwelt as a king among his troops; I was like one who comforts mourners.

 

30장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1 But now they mock me, men younger than I, whose fathers I would have disdained to put with my sheep dogs.

2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2 Of what use was the strength of their hands to me, since their vigor had gone from them?

3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3 Haggard from want and hunger, they roamed the parched land in desolate wastelands at night.

4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4 In the brush they gathered salt herbs, and their food was the root of the broom tree.

5 무리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름으로 도둑 같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쫓겨나서
5 They were banished from their fellow men, shouted at as if they were thieves.

6 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굴에서 살며
6 They were forced to live in the dry stream beds, among the rocks and in holes in the ground.

7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7 They brayed among the bushes and huddled in the undergrowth.

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 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8 A base and nameless brood, they were driven out of the land.

9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9 And now their sons mock me in song; I have become a byword among them.

10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10 They detest me and keep their distance; they do not hesitate to spit in my face.

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11 Now that God has unstrung my bow and afflicted me, they throw off restraint in my presence.

12 그들이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에 덫을 놓으며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12 On my right the tribe attacks; they lay snares for my feet, they build their siege ramps against me.

13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13 They break up my road; they succeed in destroying me-- without anyone`s helping them.

14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14 They advance as through a gaping breach; amid the ruins they come rolling in.

15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15 Terrors overwhelm me; my dignity is driven away as by the wind, my safety vanishes like a cloud.

16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16 And now my life ebbs away; days of suffering grip me.

17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7 Night pierces my bones; my gnawing pains never rest.

18 그가 큰 능력으로 나의 옷을 떨쳐 버리시며 나의 옷깃처럼 나를 휘어잡으시는구나
18 In his great power God becomes like clothing to me ; he binds me like the neck of my garment.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19 He throws me into the mud, and I am reduced to dust and ashes.

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20 I cry out to you, O God, but you do not answer; I stand up, but you merely look at me.

21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나이다
21 You turn on me ruthlessly; with the might of your hand you attack me.

22 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시나이다
22 You snatch me up and drive me before the wind; you toss me about in the storm.

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
23 I know you will bring me down to death, to the place appointed for all the living.

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24 Surely no one lays a hand on a broken man when he cries for help in his distress.

25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25 Have I not wept for those in trouble? Has not my soul grieved for the poor?

26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6 Yet when I hoped for good, evil came; when I looked for light, then came darkness.

27 내 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27 The churning inside me never stops; days of suffering confront me.

28 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도 검어진 피부를 가지고 걸으며 회중 가운데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28 I go about blackened, but not by the sun; I stand up in the assembly and cry for help.

29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29 I have become a brother of jackals, a companion of owls.

30 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
30 My skin grows black and peels; my body burns with fever.

31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31 My harp is tuned to mourning, and my flute to the sound of wa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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