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TCC 컬럼
세상의지팡이에서하나님의지팡이로(출4:19-20)
출애굽기4장19 여호와께서미디안에서모세에게이르시되애굽으로돌아가라네목숨을노리던자가다죽었느니라 19 And theLordsaid to Moses in Midian,Go back to Egypt, forall the men who were seeking your life are dead. 20 모세가그의아내와아들들을나귀에태우고애굽으로돌아가는데모세가하나님의지팡이를손에잡았더라 20 So Moses tookhis wife and his sons and had them ride on a donkey, and went back to the land of Egypt. And Moses tookthe staff of God in his hand.최근 영화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 영화는 엄홍길(황정민)대장이 다리 부상으로 더 이상 등정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결국 자신의 제자인 박무택(정우)이 대신 등반대장을 맡아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다 죽게 되어 결국 엄홍길 대장은 무택이 시신을 찾기 위해 ‘휴먼원정대’를 조직해 아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가슴 뜨거운 여정을 그린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엄대장은 무택이 등반대장으로 출정을 하기 전 자신이 분신처럼 생각하며 항상 등정 때 마다 같이 했던 등산 지팡이/등산스틱을 무택에게 주는 데 무택은 처음엔 ‘이 귀한 걸’하면서 거절을 하지만 결국 감사 받으며 ‘빌리는 겁니다’하고 출발한다. 무택의 마음에는 엄대장의 등산스틱이 너무나도 고맙고 비록 같이 가지 못하지만 힘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등산 스틱은 무택을 지켜 줄 수 없었다 결국 무택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지팡이’가 나온다.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 그 날도 장인의 양을 치고 있었다. 그 날 따라 호렙산 쪽으로 양들을 몰고 갔고 그때 모세는 불이 붙었지만 타지않는 떨기나무를 발견하고 너무 신기해서 가까이가 보고자 하여 갔다가 하나님을 출애굽기 3장에서 만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하나님을 만난자는 변화를 경험하고, 변화를 경험 할 뿐만 아니라 비젼과 사명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요셉의 하나님 즉 전능하신 하님이 아버지의 하나님 할아버지의 하나님으로 머물고 있는 동안엔 절대로 내 개인적인 변화와 능력 그리고 비젼과 사명을 깨닫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 께서는 조상의 하나님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 되어 지도록 우리 개인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럴때 비로서 능력이 임하고, 역사가 이루어 지고,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치 엄대장의 등산스틱을 받았다고 해서 내가 엄대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스틱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누가 함께 하느냐가 나의 인생을 변화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도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개인의 고백을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왜 80세의 노년이었을 까? 모세의 인생을 3part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40살 까지의 애굽의 왕자로써의 인생이고, 두번째는 80살 까지의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써의 인생이며, 세번째는 120살 까지의 하나님의 메신저로써의 인생이다.
유명한 세계적인 전도자인 '디엘 무디'역시 모세의 일생을 세가지의 스테이지(Stages)로 구분했는데, 모세의 처음 40년, 애굽의 궁중에서 왕자로 자라난 모세, 한마디로 그때 모세는 자기가 굉장한 인간인줄 착각 하면서 살든시대. 무디는 모세의 처음 40년간을 "I am somebody"의 시대라고 말한다. 나는 나야!자신을 아주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것이다. 나는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스테이지가 바로 모세의 첫 스테이지였던 것이다.
하지만 모세의 ‘Somnbody’Stage때 들고 있던 지팡이는 결국 부러지고 마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부와 권력과 스팩과 교만과 젊음을 하나님이 중심이 된 하나님의 시간으로 살지 않으면 반듯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모세의 두번째 Stage는 ‘Nobody’ stage이다. 미다안 광야에서 이름없는 목동으로 쓸쓸히 늙어가는 노인 모습. "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간신히 덤으로 살게 된 인생, 모든 좋은 것을 다 잃어 버린 모세, 재능도, 학식도, 능력도, 칭찬과 명성 그리고 지지않는 빽도, 다 의미가 없어져 버린 모세의 두번째 스테이지는 철저하게 낮아지는 시기 였다. 40년을 자기의 양도 아닌 장인의 양을 치고 있는 모세의 인생. 이시기에 모세는 하나님을 앞에 철저히 무능하며 아무것도 아닌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이렇게 두가지 지팡이를 대면하게 된다. 한 부류는 세상적인 욕심과 성공 야망의 지팡이를 추구하고 쫓아가며 목숨을 거는 부류가 있고, 또 한 부류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인생이 뭐 있나? 그냥 하루 세끼 잘 먹고 인생을 즐기면서 적당히 적당히 너무 빡빡하게 살지 말자 다친다. 분명한 것은 이 두 인생 모두 하나님의 원하시는 인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의 인생에 세번째 지팡이인 ‘하나님의 지팡이’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모세는 마지막 스테이지에 오게 되고, 이때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와 상태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모세는 선듯 ‘네 가겠습니다’라고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새로운 지팡이를 준 것이 아니다. 전에 모세가 들고 있던 지팡이다. 재질이나 모양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의미가 완전히 바 뀄던 것이다. ‘네 손이 있는 것이 무엇이냐?’ ‘지팡이니이다’ 아무것도 아닌 그냥 마른 나무인 양이나 치는 목동의 지팡이, 소망이 없는 그저 마른 나무 입니다. 라는 뜻이다. 하지만 마른나무가 하나님의 말씀에 뱀이 되고 다시 나무가 되고, 멀쩡한 손이 나병이 되고 다시 온전해지고, 물을 땅에 뿌리니 피가 되고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사와 표적을 경험했다.
내가 누구입니까? 내가 누구 관대? 의 질문보다. 나와 누가 함께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제 모세의 하나님이 된 것이다.
모세는 이제 이 지팡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부르심의 사명을 받고 순종으로 애굽을 향하는 발걸음의 함께 들고 가는 지팡이는 이제는 모세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였던 것이다. 애굽으로 향하는 모세의 겉모습은 애굽에 있을 때의 젊음과 패기는 없고, 여전히 초라한 모습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낼 위대한 하나님의 Body였던 것이다.
마치 사무엘상 17장의 소년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과 대결하는 장면을 연상케하는 모습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강력한 무기를 들고 있는 장수앞에 달랑 막대기와 물매, 돌 5개만 들고 나서는 다윗. 그러나 그는 외친다.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가노라!”평소에 사용하던 보잘 것 없는 도구들이었지만, 무엇보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 약속을 확신 한 다윗 결과는 완승! 한 방에 골리앗을 때려눕혔던 것이다.
Good – God = O O + God = Good
모든 것을 가졌어도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소유하지 못했다면 그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그러나 비록 세상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소유하지 못했어도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소유하였다면 그는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다. 인간은 1과 같은 존재이다. 조금 잘 났으면 2 혹은 3 정도이고, 아주 잘나봤자 10 정도 되겠죠. 그런데 하나님은 ∞(무한대)이다. 1플러스 ∞도 ∞이고, 10 플러스 ∞도 ∞입니다. 반면 1 마이너스 ∞도 -∞이고, 10 마이너스 ∞도 -∞이다. 인간의 능력이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이다. 중요한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모세가 위대한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고, 모세 자신의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어떤가? 인간적은 능력과 장점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 그것을 자랑하는가? 아니면 부족해서 위축되어 있는가? 아무리 잘라도, 아무리 못나도 교만할 것도 비굴할 것도 없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굳게 붙잡자. 그리고 답이 없는 이 세상에 답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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