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사사기 이야기
어제 저녁은 번개가 치며 비가왔습니다. 캐나다 특징은 하루종일 비가 오는 때는 많치 않죠 그래서 오래올것 같은 비도 잠시 후면 멈출때가 많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오늘은 햇볕이 쨍쨍하네요 ㅎㅎ 지금 기온은 7도입니다. 바람도 없고 평온한 오전입니다. 마치 나무들과 땅속에 생명들이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듯 합니다. 오늘은 사사기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삿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이스라엘의 왕이 없으므로가 반복되는 것을 봅니다. 결국 이 암시적 서술은 사무엘상하로 연결되면서 왕을 세우게 되는 결과로 진행이 됩니다. 사사기의 저자는 미상이지만 많은 학자들이 사무엘이 기록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요 첫번째 선지자이기 때문이죠.
-사사기 1장과 2장은 여호수아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후계자요 가나안 정복의 리더요 지도자 였던 여호수아의 죽음은 이스라엘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늘 모세를 따랐고, 늘 여호수아를 따랐던 백성은 이제 누구를 따라야 할지 알수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10부장, 100부장, 1000부장들과 각 지파별 어른들이 있었을 것이지만 전체를 어우르는 지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이 없었다'는 것을 사사기 내내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왕이 누구이고 이스라엘의 왕이 누구인지 당연히 하나님이시죠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따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 저들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나의 왕으로 고백하고 찬양하며 따르겠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내가 나의 왕이 되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결정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사기는 두구절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삿2: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삿2: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 되심을 알게하시기 위해 원수들을 공격을 묵인하시며 적의 다스림을 허락하시고 이에 여호와를 찾고 부르짖을때 사사를 보내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사가 살아 있을 때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사사의 말도 먹히질 않았고 결국 사무엘의 등장으로 이스라엘의 왕정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소견'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하나님께로 오지 않고 나에게서 오는 '자기 중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 중심에서 내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에게서 나에게로 이동할때 우리의 삶은 내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물론 '옳은 대로'행했다고 했습니다. 틀리고 잘못된것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옳은대로 행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자기중심의 옳은 대로라는 것이죠. 아무리 옳다고 생각해도 자기 중심의 기준이라며 반듯이 하나님과 반대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의 선택에 중심에 내가 있는지 하나님께서 있는 지 늘 점검하지 않으면 결국 사사기의 삶을 나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의 수많은 선택과 결정에 내가 있는지 하나님이 있는지 정검하며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내게 행하신 일을 잊어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고 내게 행하신 일을 묵상하며 하나님 중심의 옳은 대로 행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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