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사무엘과 엘리의 두아들 - 사무엘상 이야기
요즘 날씨가 다시 쌀쌀해져서 집에 히터가 힘차게 돌아가는 아침을 맞이 합니다. 토론토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이 넘는 상태로 지난주 부터 다시 stay at home이 실행되고 당초 4주간을 계획했지만 한주가 지나도 확진자 숫자가 내려오지 않아 5월20일까지 연장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움추려 들고 사회적 거리가 공동체 서로간의 마음까지 멀어지고 있어 우려의 마음이 드는 시기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일수록 코로나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움추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통해 다가올 웨이브를 준비해야 할것 입니다. 사무엘상을 들어가면서 하나님은 언제나 그랫듯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신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상2: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삼상2: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평범한 에브라임 지파 엘가나의 아들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나의 유일한 아들이며, 배다른 형제들 밑에 막내로, 늦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사무엘은 부모가 임신전에 하나님게 서원을 하여 얻은 아들이기 때문에 젖을 떼고는 바로 성전에서 살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한참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야 할 어린 나이에 성전에서 자랐던 사무엘 반면 제사장 엘리에게 있던 두 아들 홉니와 니느하스는 부족함없이 축복을 받으며 당시 이스라엘 민족의 중심이었던 실로의 성막에서 살고 섬길수 있는 엄청난 은혜를 받은 자들이었습니다.-그런데 11절과 12절을 보세요, 사무엘은 여호와를 섬기는 자라 기록하고 있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타고난 홉니와 비느하스는 오히려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저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일대일의 인격적인 만남이 있기 전까지 목사의 아들이 얼마나 축복받고 복된 것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왜 내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교회안에 살아야 하고 불편하고 억울하고 귀찮고 힘들어만 했던 것 같습니다.-사무엘상은 이렇게 대조적인 두 가정의 아들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부모의 역활입니다. 간절한 서원으로 허락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서원대로 순종하며 하나님께 드린 엘가나와 한나의 사랑은 아들 사무엘이 성전에서 살지만 늘 기도하며 때가되면 찾아가 사랑과 정성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삼상2: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반면 엘리의 두아들 홉니와 비니하스는삼상2: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그리고 하나님은 부모인 엘리에게 이렇게 책망을 하십니다.삼상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하나님보다 아들은 더 중히 여겼던 엘리와 자녀를 서원대로 하나님께 드린 엘가나의 가정은 이렇듯 완전히 다른 모습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경건은 극에 달하게 되고 하나님의 허락과 엘리의 허락도 없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매고 나가 법궤를 빼앗기고 자신들은 죽고 맙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 역시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게 됩니다.-엘가나의 가정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에 마지막 사사요 첫 선지자로 기록에 남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의 가장 부강하고 하나님이 기뻐 하셨던 다윗을 왕으로 세운 선지자가 됐던 것입니다.-사무엘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내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든 제사장의 가정에서 태어났든 부모의 역활과 나 개인의 삶속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세상을 따라가며 자신의 욕심과 정욕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삼상3장)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때 우리의 인생은 가장 가치있고 축복된 삶을 살게 될것입니다.-코로나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욱 하나님 중심, 하나님께 집중하며 현실의 어려움과 힘듬속에 같이 뭍혀 버리지 말고 계속해서 고개를 들어 주를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이 될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럴때 반듯이 우리는 다가울 웨이브를 탈수 있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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