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주의 마음에 든 솔로몬 - 열왕기상 이야기
주변에 꽃이 만개하고 벌들이 쉬지않고 꿀을 모으는 계절이네요 여전히 코로나로 모든것이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지개를 펴고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소망과 기대가 올라오네요
오늘은 솔로몬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다윗의 첫째는 압살롬에 의해 죽고 둘째는 길리압은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의 아들인데 성경에 거의 언급이 없습니다. 그리고 세째 압살롬이 아버지를 궁에서 내어 쫓고 왕이되려 하다 죽고 다음순서는 아도니아였지만 하나님은 한참 서열이 뒤에 있는 솔로몬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솔로몬에겐 어리둥절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위에 형들이 한참 많이 있는데 나를? 하지만 누구나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될수 있다면 최고의 축복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듯이 솔로몬의 의지나 솔로몬의 노력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것입니다.
왕이 된 솔로몬은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재일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번제를 기쁘게 받으셨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우리같으면 무엇을 구했을 까요?
솔로몬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이런 솔로몬의 대답에 하나님의 마음에 솔로몬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여기 아주 중요한 고백이 있습니다. 아버지 다윗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신앙의 유산은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하나님 어머니의 하나님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인커운트가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중요한 사실은 나에게 허락된 축복이 나의 것이 아니라는 고백입니다. 이나라 이땅 이백성 이위치 모두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이고 나는 그저 청지기라는 고백입니다.
우리가 늘 넘어지는 부분이 여기입니다. 내가 가진것 내가 소유한것 내가 누리는 것이 내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잠시쓰는 것입니다. 주인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고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땅에 사는동안 부르심의 사명과 비젼을 따라 주어진 역활을 잘하고 가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간구는 사명과 부르심의 완수를 위한 간구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간구를 하고 있나요? 우리가 꼭 기억 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이런 축복을 받은 솔로몬의 다음이야기가 바로 두 창녀들의 재판입니다. 서로 자기 아기라고 주장하는 이야기 이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여기서 솔로몬의 성실을 보게 됩니다. 위에 솔로몬의 고백을 보면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그런데 왕이 창녀들의 싸움의 재판을 한다는 것은 바로 '정의와 공의'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귀기울이시며 우리를 죄의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 솔로몬의 이 이야기를 묵상하며 남편으로 아버지로 목사로 많지도 않은 주변에 사람들의 필요에 쉽게 반응하지 못하고 미루는 모습을 보면서 회개하게 됩니다. 내게 허락된 만남과 축복들은 성실히 대하고 사용해야 할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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