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스스로 겸비한 자 - 역대하 이야기
주일이 지나고 6월이 되면서 쌀쌀했던 날씨가 다시 따듯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변하고 우리의 마음도 옷도 환경도 변하고 더 감사한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안에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온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고, 나의 아버지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하시며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비록 염려와 근심과 걱정 일지라도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께로 향할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역대하는 다윗의 죽음과 솔로몬의 등장으로 시작해서 유다의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 오는 반복되는 말씀은 '스스로 겸비하여'라는 단어 였습니다.
대하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솔로몬이 성전 낙성식에서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히브리어 '카나'를 사용했는데 행동적으로는 '엎드리다/무릎을 굽히고 엎드림'의 모습이고 의미적으로는 겸손하다, 낮추다, 복종하다, 항복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 '카나'할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진정한 회복과 부흥은 외적개혁과 변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적회개와 나로 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함이 여호와께 범죄함으로 통치 5년에 하나님은 애굽을 들어 유다를 치게 됩니다. 이때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했고 결국 하나님은 역대하12장7절에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들을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도 '카나'를 사용했습니다.
역대하 33장에서도 므낫세는 스스로 겸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므낫세는 바벨론에 끌려가는 고생을 한 후에야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했다고 합니다.
고통을 통해 겸비해 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며, 고통전에 깨닫고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평범할때는 어려움이 있을 때든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겸비할때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일으켜 세우시며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며 외적환경을 탓하지 않고 우리의 내적변화에 우선을 둘때 하나님은 겸손한 그 한사람을 통해 개인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가정을 공동체를 주변을 변화시킬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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