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하나님을 경외함이란? - 욥기
이번여름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열돔 현상으로 폭염에 시달리는 지역들이 많아지고 반만 어떤 지역은 토네이도로 인해 가옥이 파손되고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벤쿠버를 비롯해서 온타리오 북부쪽의 불로 인해 하늘이 뿌해지는 현상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일년반째 일상의 회복을 못하고 있는 이시기에 폭염에 불에 물난리와 토네이도까지 정말 쉽지않은 시간들을 지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욥기를 통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욥기 1장에서 하나님은 욥에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이때 사단은 이렇게 반박을 합니다.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사단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소유에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받아 사단은 욥의 소유를 다 빼앗아 갑니다. 스바 사람이 쳐들어와 가축을 빼앗고 종들을 죽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양과 종들은 죽입니다. 갈대아 사람이 쳐들어와 낙타를 빼앗고 종들을 죽입니다. 마지막으론 큰 바람이 불어 자녀들이 다 죽습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찟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실 지니이다'
두번째 시험이 옵니다. 이제는 욥자신을 치게 됩니다. 건강을 빼앗아 갑니다. 사랑하는 아내도 떠납니다. 그리고 욥기29장에 욥이 설명하듯이 공동체와의 모든 관계도 무너지고 욥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립니다. 욥은 완전이 혼자 남게 되는 것입니다. 욥의 베스트 프랜드역시 그를 위로하러 왔다가 그를 판단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모든 재산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를 잃어버린 욥이 과연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며 경외할수 있을 까요? 욥기29장 욥의 마지막 말에서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욥은 '사람이 넘어질때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때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의 형편과 처지가 얼마나 힘든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개와 찬양과 예배 그리고 원망과 탄식과 저주를 모두 쏟아 붓는 욥의 모습 속에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된 우리가 이땅에서 순례의 길을 가며 사명대로 부르심대로 살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모든 소유과 관계와 나 자신의 건강과 맨탈이 무너질 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네! 쉽지 않죠, 어렵죠 하지만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그리고 자비하심이 나의 생명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넘어져도 앞으로 넘어져 십자가 앞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놓여진 현실과 상황과 여건들이 다 다르지만 답은 한가지 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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