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가서
어제는 토론토 커넥트 교회가 시작된지 7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그동안 교회를 다녀간 100여명의 청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금방 떠오르는 청년들도 있고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청년과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목사였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가서를 묵상하면서 반복되는 신랑의 목소리는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그렇게 사랑받을 짓을 하지 못했고 어여쁨을 받을 만한 행동도 마음도 갖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신랑의 사랑스런 목소리로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들을 만한 모습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불순종, 하나님과 등을 진 이스라엘을 향해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랑일까요? 아가페 사랑 하나님 사랑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자녀를 키우면서 시작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했지만 늘 인간의 자기 중심적 사랑으로 변해버리는 나 자신을 보곤했습니다. 나의 감정과 나의 형편과 상황때문에 '일어나 함께 가자'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랑의 행동을 멈추었을 때가 많았습니다.
어제 예배들 드리면서 다시 한번 결단을 합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는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보는 우리공동체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각자의 손을 내밀어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할것입니다. 상대방의 모습과 상관없이 나를 향해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동산이 내 삶에 내 가정에 내 공동체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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