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예레미야의 선택 (예레미야39-40장)
자가격리 하고 있는 곳이 11층이라 바람이 잘 들어 옵니다. 어쩔때는 쌀쌀한 느낌이 들어 창문을 조금만 열어놓습니다. 이대로 한국도 가을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오늘은 어머니가 쓰시던 말씀 노트를 봤습니다. 첫장이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하랑이 선물! - 하랑이가 아빠에게 선물 했는데 내 아들이 나를 주었다' 오늘 BC IN 말씀을 예레미야 39-40장입니다.-39장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드기야와 9년 11달에 침공해서 11년9달에 완전히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이스라엘은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총사령관은 예레미야에게 선대하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렘40: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렘40: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사명과 임무가 끝나는 시점인것입니다. 남유다 마지막 다섯왕을 섬기며 40년 가까이 외쳤던 예레미야의 사역의 끝이온것입니다. 끝내 깨닫지못한 이스라엘을 보면서 예레미야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실망, 허탈, 원망, 분노, 슬픔, .......... 슬픔이었을 것입니다.-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고 순종하며 사명을 다했던 예레미야의 삶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방장관을 통해 선대하시고 위로하시고 축복하시는 모습을 봅니다.-렘40:3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말씀대로 행하신 하나님 꾸준히 선지자를 보냈지만 결국 멸망한 이스라엘... 반면 항상 순종했던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한 하나님의 축복... 이쯤 되면 예레미야도 잘됐다 이제 좀 편하게 살아보자 하고 자신을 위한 선택을 했을텐데... 예레미야는 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된 자들을 위한 선택을 볼수 있습니다.-렘40: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무슨말입니까?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갔다면 바벨론의 사령관의 말처럼 선대를 받으며 편하게 부유하게 살수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의 선택은 남아 있는 자들을 위로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빈민들과 함께 있기를 선택했던 것입니다.-예레미야의 선택을 묵상하며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어디로 갔느냐, 무엇을 선택했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중심에 내가 있느냐? 아니면 너가 있느냐?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예레미야는 마지막 선택에도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이웃 즉 '하나님사랑' 이었던 것입니다.-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할것입니다. 그 선택의 중심에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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