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TCC 컬럼
순종과 복종 그리고 존중(막15:21-27,42-47)
21 마침알렉산더와루포의아버지인구레네사람시몬이시골로부터와서지나가는데그들이그를억지로같이가게하여예수의십자가를지우고 21 And they compelled a passerby, Simon of Cyrene, who was coming in from the country, the father of Alexander and Rufus, to carry his cross.
22 예수를끌고골고다라하는곳(번역하면해골의곳)에이르러
22 And they brought him to the place called Golgotha (which means Place of a Skull).
23 몰약을탄포도주를주었으나예수께서받지아니하시니라
23 And they offered him wine mixed withmyrrh, but he did not take it.
24 십자가에못박고그옷을나눌새누가어느것을가질까하여제비를뽑더라 24 And they crucified him anddivided his garments among them, casting lots for them, to decide what each should take.25 때가제삼시가되어십자가에못박으니라 25 And it was the third hourwhen they crucified him.
26 그위에있는죄패에유대인의왕이라썼고
26 And the inscription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The King of the Jews.
27 강도둘을예수와함께십자가에못박으니하나는그의우편에, 하나는좌편에있더라
27 And with him they crucified tworobbers,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42 이날은준비일곧안식일전날이므로저물었을때에
42 And when evening had come, since it wasthe day of Preparation, that is, the day before the Sabbath,
43 아리마대사람요셉이와서당돌히빌라도에게들어가예수의시체를달라하니이사람은존경받는공회원이요하나님의나라를기다리는자라 43 Joseph of Arimathea,a respected member of the council, whowas also himself looking for the kingdom of God, took courage and went to Pilate and asked for the body of Jesus.44 빌라도는예수께서벌써죽었을까하고이상히여겨백부장을불러죽은지가오래냐묻고
44 Pilate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should have already died.And summoningthe centurion, he asked him whether he was already dead.
45 백부장에게알아본후에요셉에게시체를내주는지라
45 And when he learned fromthe centurion that he was dead, he granted the corpse to Joseph.
46 요셉이세마포를사서예수를내려다가그것으로싸서바위속에판무덤에넣어두고돌을굴려무덤문에놓으매46 And Josephboughta linen shroud, and taking him down, wrapped him in the linen shroud andlaid him in a tombthat had been cut out of the rock. And he rolleda stone against the entrance of the tomb.
47 막달라마리아와요세의어머니마리아가예수둔곳을보더라
47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oses saw where he was laid.순종과 복종과 존중, 모두 비슷한 말인데 중요한 차이들이 있습니다. 순종(Obey)은 행동의 문제이고, 복종(Submit)은 태도의 문제이며, 존중(Respect/ Honor)은 마음의 문제(자원함으로 함)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로마서 12장 1절의 말씀을 살펴 보면 ‘그러므로형제들아내가하나님의모든자비하심으로너희를권하노니너희몸을하나님이기뻐하시는거룩한산제물로드리라이는너희가드릴영적예배니라’여기서 제물(Sacrifice)은 순종이고, 산(Living)은 복종이며, 거룩(Holy)은 존중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됨 이라는 것이며, 구별됨은 존중의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과일을 대접을 할 때, 아무거나 드리는 것 보다. 구별해서 가장 좋은것으로 예쁜것으로 드릴 때 그것은 마음의 문제이고 존중함이 있다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로 예배를 드릴 것 강조하면서 그렇게 해야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 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순종의 반대는 뭐죠? 불순종이죠,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덮으심(under God’s cover) 아래 자유와 보호를 누렸습니다. 여기서 덮으심이라는 것은? 권위아래 라는 것인데, 사실 권위아래 라고 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죠 하지만 이 권위를 싫어하여 거부한다면, 권위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놀라운 보호와 자유 그리고 유익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불순종하는 순간(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그 덮으심을 벗어 버린 순간) 그들은 자기들이 원하여 벗어버린 하나님의 덮으심을 다시 필요로 하는 상태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권위에 불순종함으로 자신의 귀한 자유와 보호를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한사람의영적상태를알아볼수있는좋은방법이있는데그것은진실을만나면어떻게반응하느냐, 하는것입니다. 아담과하와가진실을만났을때반성과회개가아니라책임을전가했던것입니다. 가인의경우도마찬가지였습니다. 진실을만났을때화내고변명하고동생을탓하고결국은동생을죽이는, 하지만다윗이진실을만났을때는다르게반응한것을볼수있습니다. 그는겸손히, 깨어진마음으로아픔과회개를통해하나님앞에옆드렸습니다. 그래서다윗은죄를짓지않은사람이아니었지만진실앞에그의경건한성품과영적인차원이도리어자랄수있었던것을볼수있습니다.
여러분은어디에속해있습니까? 진실을만나면어떻게반응하십니까? 모든문제는권위자에대한도전으로부터출발하는것입니다. 자유와보호를잃고싶어권위에불순종하고도전하는사람은없습니다. 오히려그반대죠자유와보호를보장받고싶어권위에불순종하고도전하지만결과는그반대로나오는것입니다.
히브리서11장6절 ‘믿음이없이는하나님을기쁘시게하지못하나니하나님께나아가는자는반드시그가계신것과또한그가자기를찾는자들에게상주시는이심을믿어야할지니라’ 믿음이없이는은순종이없다는것입니다. 그래서순종이없으면믿음이없는것이고믿음이없다면실상도증거도없는것입니다.
나는믿음이있는가? 이질문은나는순종을하고있는가? 라는질문과같은것입니다. 좀더깊이들어가면순종에는두종류가있습니다. 내적순종과외적순종이있으며, 외적순종을순종즉, 행위/ 행동의문제이고내적순종을복종즉태도의문제입니다.
1. 순종(Obey)
오늘본문의두사람이나옵니다. 첫번째사람은예수님께서골고다언덕을향해십자가를지시고가시는도중예수님의십자가를대신지고골고다까지올라간알렉산더루포이아버지인구레네사람시몬과두번째사람은예수님께서죽으신후기독교에대한사람들의부정적인식이고조가된당시담대하게빌라도를찾아가예수의시신을달라고해서자신의무덤에장사한공회원이요부자요예수님의은밀한제자인아리마대사람요셉입니다.
구레네시몬은로마군병들에의해예수님을대신해서 ‘억지로’ 십자가를지었다고성경은기록하고있습니다. 여기에 ‘억지로’ 라는말은자원함이아니고태도의단계도아닌그저권위에순종하는단계를말하는것입니다.
구레네사람시몬과주님과의첫만남은순종함으로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은그가예수님의십자가를지고골고다까지올라가는동안주님과어떤대화가있었는지어떤경험을했는지어떤마음의변화가있었는지알수없습니다. 하지만한가지알수있는것은그가억지로십자가를지게했던권위에순종하여골고다까지그십자가를지고주님과같이올라갔다는것입니다.
구레네사람시몬의이야기는공간복음모두기록하고있지만특별히누가복음에서우리는그의심적인변화를볼수있는구절을만날수있습니다.
23장26절 그들이예수를끌고갈때에시몬이라는구레네사람이시골에서오는것을붙들어그에게십자가를지워예수를따르게하더라 27 또백성과및그를위하여가슴을치며슬피우는여자의큰무리가따라오는지라
구레네시몬은예수님의제자도아니었습니다. 그저지나가던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시몬의인생을송두리째바꾸어놓은사건이있었는데그것이바로예수님의십자가를지고골고다까지따라갔던사건인것입니다. 성경은그가시골로부터와서지나가던길이었다고기록하고있습니다. 우리의인생의역사는어찌하면아주단순한그리고아주평범한시간에이루어질수있습니다.
어학연수하러왔는데이렇게 20년이넘게있을수있었던하나님의섭리, 웍킹홀리데리로왔는데, 관광으로왔는데, 누군가의심부름으로잠깐왔는데, 이렇게역사가일어나는것입니다. 순종하십시요그것이최고의복입니다.
2. 복종(Submit)
누가복음23장26절에 보면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수를따르게하더라 27 또백성과및그를위하여가슴을치며슬피우는여자의큰무리가따라오는지라’ 억지로십자가를지고따라가는시몬은예수님과군중들그리고로마군병들의거친모습들이보일것입니다. 그런데어느순간예수님께그의시선을집중하게됩니다. 앞에는예수님뒤에는여인들이가슴을치며슬피울며큰무리가따라옴니다.
여러분순종하며따르기시작하면예수님이보이기시작하는것입니다. 왜하필이면나야, 아니이교회에는나밖에없었어, 왜하필이면내배에오르신다고하는거야, 왜하필이면우리집에오셔서먹을걸달라고하시는거야, 내가재일만만하다이거지, 나는뭐지, 나만무시하는거지등등
이렇게투덜대면서순종의첫단계를지나가는사람은반듯이시몬이결국예수님께집중하며복종의단계로들어갈수있었던것처럼우리의신앙생활도일과상황에고정되었던우리의시선이주님으로바뀔때우리는행동과태도모두주님이기뻐하시는자세로나가복종이단계로들어갈수있는것입니다. 그래서순종할때느끼지못했던자유를느끼게되는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 존중(Respect/ Honor)
아리마대 요셉은 지금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그 살벌한 상황가운데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자들도 도망갔습니다. ‘너도 예수를 따라다니고, 너도 예수의 제자지…’라고 해서 결려만 들면 다 같이 죽은 상황입니다. 아무도 나도 예수를 따라다녔소, 나도 예수를 믿소 라고 하지 못하던 때에 아리마대 요셉은 컴밍아웃을 아주 않좋은 타이밍에 죽음을 무릅쓰고 하는 것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컴밍아웃은 바로 에스더의 컴밍아웃과 같은 고백인것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때를 위해 나를 하나님께서 이곳에 이자리에 있게 하셨다는 믿음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의 최고 단위인 존중의 단계인 것입니다.
자원함으로 마음을 다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고백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존중의 단계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믿음에서 순종으로 순종에서 복종으로 복종에서 존중으로 향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이렇게 성숙해 가고 완숙되어 갈 때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 그리고 풍성함의 역사와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토론토 커넥트 교회 성도들이 믿음의 고백으로 순종하며, 행동의 머물러 있는 신앙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도 감사하는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주의 부르심에 복종하며 더 나아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게 불이익이 올지라도 몸과 태도와 마음을 드려 존중하는 신앙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또한 하나님 크기의 일들을 경험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016.9.1
김지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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