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올해로 캐나다에 와서 19번째 맞이 하는 성탄절입니다. 95년 3월21일 토론토에 도착해 지금까지 토론토에 있게 하시고 이 땅에 있으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
지나온 시간 중에 순종의 순간들을 생각하며 그때 그 순종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시고 기이한 일들을 인해 또다시 놀라지 않을 수 없어 오늘도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 드리게 됩니다.

순종은 우리 성도들에게 주시는 축복의 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주님을 모시게 되면 두가지 축복이 열리게 됩니다. 첫째는 영생의 축복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풍성함의 축복입니다. 첫째 축복은 믿음으로 둘째 축복은 순종으로 얻게 됩니다.

성탄을 맞이 하면서 이런 생각에 잠겨 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을 가장먼저 순종으로 그 길을 예비한 요셉과 마리아…

이들의 소박한 꿈과 미래를 송두리째 뒤 바꾸어 놓았던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고 저들의 순종.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얼마나 놀랐을 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피하고 싶었을 까? 얼마나 두려웠을 까? 하지만 순종으로 하나님께 답을 드린 저들의 삶과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저들에게 주어지 예수그리스도 메시아의 육신의 부모의 특권. 인류를 뒤집어 봐도 이만큼 축복받을 자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혼기가 찬 한 남자가 있습니다. 요셉이라는 청년입니다. 유대인의 결혼 풍습을 보면 아내 될 사람이 혼기가 차면 신부의 몸값을 치루기 위해 남자들은 열심히 돈을 모으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부의 몸값을 치룰 준비가 되면 정혼을 통해 지불을 끝내고 결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삭의 아내를 위해선 (창24: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요셉이 아내들을 위해서(창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일반적으로도 남자가 결혼을 하려면 양 몇십마리나 나귀 몇마리는 마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찌했든 요셉도 열심히 모아 정혼까지 이루었다면… 얼마나 사모함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왠 하늘이 무너지는 일입니까? 그렇게 시간과 정성과 마음을 쏟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선남 선녀에게 …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 지고 만 것입니다.  

자신의 정혼자가 임신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마리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았던 마리아에게 임신의 사실이 알려 진 것입니다. 당시 처녀가 임신을 한 것이 들어 나면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 죄를 짓는 것임에도 마리아와 요셉의 순종은 ‘죽으면 죽으리이다’의 순종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들의 순종의 비결을 살펴보고 현재 우리에게도 있는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순종으로 축복의 문을 열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1. 요셉의 순종입니다.

요셉 역시도 보통사람 같았으면 마음속에 끓어 오르는 분노, 아픔, 억울함, 등등 정말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보통 남자와는 달리 정말 의로운 남자입니다. 의로운 남자일지라도 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이 터지자 그는 너무 고통스러웠던 것입니다.

“Why Me? 왜 내게 이런 일이 닥쳐야 하나? 요셉은 괴로워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놓고 여러 날을 고민하며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요셉은 나름대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마1:19절에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지금까지 신부의 몸값을 마련하느라 많은 수고의 땀을 흘렸지만, 마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두 포기하고 조용히 그 상황가운데서 빠져 나오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요셉이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20절에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No, you must keep that woman as your wife.”

마리아를 데리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멀리하려고 하지 말고 그 문제와 함께 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요셉이 순종하기 까지 몇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a. ‘생각할때에’ 이 말은 이 일에 대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감정이 먼저 앞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정으로 인해 말이 여과없이 튀어 나오게 됩니다. 감정이 이끄는 인생은 항상 후회하고 망가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Fact – Faith – Feeling의 순서로 움직여야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며 그렇게 살때야 비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자에게 반듯이 자신의 뜻을 들어 내십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기대로 소망가운데 선택 하도록 하시는 겁니다.

b. 천사는 요셉을 가리켜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은 그가 메시아의 가문에 속한 사람임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요셉은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하나님의 약속을 수도 없을 들었을 것입니다. 메시아가 오기로 된 다윗의 자손이었던 요셉에게 천사는 요셉 자신의 정체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큰일을 닥쳤을 때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나는 누구인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분명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확신할 때 우리는 순종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로서 말씀이 들어 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들어 오게 됩니다. 약속을 붙들게 됩니다.

c. 천사는 요셉의 정체성을 지적한 후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셉에게 "네 아내 데려오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왜 요셉이 그녀를 데려오는 일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임신한 것은 부정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러한 천사의 말은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말입니다.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뭐죠? 그렇게 많이 듣던 메시아가 내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아는 단순히 구원자가 아니라 ‘임마누엘’로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순종의 삶이 외로운 삶이 아니라… 순종은 함께하는 삶의 통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너 혼자 하는 것이 아니야…
너 혼자 가는 것이 아니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같이 영원히 함께 하시는 거야…

마태복음의 결론은? 28장20절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임마누엘 이죠… 마태는 시작도 임마누엘 끝도 임마누엘로 순종의 축복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요셉의 선택이 남아 있습니다. 믿고 따를 것인가, 믿지 않고 거부할 것인가?

그러나 본문 24절에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이 얼마나 비장한 순종입니까? 꿈어 부풀었던 아내에 대한 설레임이 살아져 버렸습니다. 기대했던 결혼식도 정상적으로 치룰수 없었습니다. 아내가 유대의 법대로 나는 숨겨 주었지만 들통이 나서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도, 고향도, 친구들도 떠나야 했던 것입니다. 순종의 대가는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며 의로운 자라 칭함을 받았던 요셉은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의롭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고 히브리서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롭다는 것은 =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 순종의 사람인 것입니다.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컬럼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예수그리스도가 나와 여러분의 죄악을 담당하시려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시기 위해 오신 날입니다. 성탄절을 가장 깊이 몸으로 살았던 요셉과 마리아. 성탄절의 예수그리스도를 묵상하시면 주님을 내 안에 깊이 중심으로 모시기를 원한다면 아니 이미 모셨다면 우리는 반듯이 요셉이 행했던 순종의 삶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지불하시고 순종의 삶을 살겠습니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순종은 축복의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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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Direction
One block north of Yonge and Bloor subway station and Bay subway stations.
Yonge and Bloor 전철역 또는 Bay 전철역에서 한 블럭 북쪽으로 오시면 Davenport를 만나 45번지를 찾으면 됩니다.

주차 안내Free Underground Parking
Available for almost all events, enter off Scollard Street. Just push the green button on the control panel.
40 Scollard St.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 판넬의 녹색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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