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컬럼/말씀 묵상
지난주 추수감사 주일을 보내면서 ‘당신의 감사지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감사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행복지수도 올라 갑니다. 하지만 감사지수가 낮아 지면 낮아 질수록 당신의 행복지수는 내려 갑니다.
중앙일보2015년 4월6일자 신문의 내용 중 이런 타이틀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행복지수, 세계 118위 지난달 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이었다. 이날을 맞아 한 여론조사기관이 세계 143개국의 사람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
한국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100점 만점에 59점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 성인 행복지수는 평균은 71점, 우리나라 성인 행복지수는 한참 못 미치는 셈이다. 행복순위는143개 나라 중 118위에 머물렀다.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감사지수가 내려가고 그로 인해 행복지수가 내려가는 현실을 보며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나는 희망을 많이 들었는가? 아니면 절망을 더 많이 들었는가?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축구에 재능과 실력은 있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축구 선수가 있었다. 어느 날 이 선수가 경기 도중에 상대방 선수와 동시에 헤딩으로 공을 받다가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즉시 병원에 실려 갔지만 이 선수는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얼 마 후 그가 다시 선수로 복귀했을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를 펄펄 날아다니게 되었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오로지 축구에만 전념한 이 선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되었다. 그 후 이 선수가 축구계에서 유명한 인물이 되었을 때, 기자들이 어떻게 저렇게 축구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느냐고 감독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거억상실증에 걸렸을 때 그가 내게 ‘감독님! 나는 누군가요?’ 울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너는 축구황제 펠레잖아!’라고 말했더니 저렇게 미친듯이 날아다니게 되었답니다.”
절망과 좌절 그리고 소망이 없는 상황에 펠레는 희망을 듣는다. 그 희망을 그는 믿었고 결국 그의 믿음은 그를 세계의정상으로 우뚝솟게 하였다. 한 인간의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 믿은 결과 가 이렇다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살아계셔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듣고 믿는다면 어떤 역사가 일어 나겠는가?
반대로 펠레가 감독의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도 믿지 않고 거부하고 말도 않되는 소리라고 흘려 보냈다면 우리는 그 화려한 펠레의 경기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성경의 역사를 보면 듣고 믿는 자의 삶과 듣고도 믿지 않는자와 듣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 자의 삶의 결과들을 볼 수 있다.
나는 듣고도 믿지 않는 자였다. 그래서 변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없었다. 들을 때 마음의 감동이 온다. 그리고 믿을 때 행동 할 수 있다. 행동 할 때 변화와 역사를 체험한다. 더욱이 변하지 않고 영원하며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다면 우리의 현실은 기적을 체험할 것이고 우리의 미래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죽음에서 영생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지는 비결은 바로 ‘듣고 믿는 것’이다. 이 축복을 우리는 ‘은혜’라고 한다. 하나님의 이 은혜의 삶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사는 비결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는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
행위로 구원을 받고자 온갖 수고와 노력으로 의를 이루려는 자들을 향한 주님의 처방전이다. 내 짐은 쉽고 가벼운 것이다. 즉,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기만 하면 의에 이른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이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듣고 믿는 훈련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다면 그렇다고 믿는 것이다. 이해가 않되도 내게 유익이 없어도 믿는 것이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고, 그 귄위에 순종하는 것이다.
요즘 오늘 여러분은 어떤 음성을 듣고 있는가? 어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 지고 있는가? 어떤 희망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혹시 세상의 소리, 절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따르고 있다면 반듯이 기억해야 한다. 내 현재와 미래는 오늘 내가 무엇을 듣고 믿느냐에 달려 있다. 나를 넘어지게 하는 모든 부정적인 소리의 문을 닫아 버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들려지는 희망과 복음의 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2015.10.15
Toronto Connect Church 김지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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